- 등록일 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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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지역업체 합류
대전국토관리청, 충청권 참여 가점 부여
충주 신니∼노은 도로 3개공구 분할발주
속보=충북도가 '금강 살리기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에 충북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본보 3·4·5·8·18·20일자 1면, 16일자 7면 보도>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최근 금강 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 입찰공고에서 '공동도급 규정'을 통해 관할지역인 충북·충남·대전지역 건설업체 참여시 가점을 부여토록 공사입찰 공고문에 명시했다.
당초 '금강 살리기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는 충남지역 물량으로 △제1공구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송원리 금강수계 구간(사업비 1344억 원) △제2공구 연기군 동면 합강리~양화리 금강수계 구간 및 남면 보통리~월산리 미호천 구간(701억 원) 등 총 2045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해당 물량 모두는 222억 원이상의 사업으로 국제입찰 대상에 해당돼 지역 건설업체는 참여할 수 없는 데다 충남지역 공사로 충북업체는 참여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충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참여방안이 마련됐다.
도는 또 대형 도로공사인 충주시 신니면~노은면 간을 3개 공구로 분할 발주키로 확정했다.
충주시 신니면~노은면 6.24㎞ 구간 도로공사는 총 사업비 461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공사로 지역제한 입찰기준 금액이 100억 원을 기준으로 할때 전국공개 입찰이 이뤄져야 하지만, 충북도가 100억 원 이하 3개 공구로 분할발주해 지역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송영화 충북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4대강 살리기 사업에도 지역 업체 참여방안을 적극 강구해 국토해양부에 수차례 방문 건의 해 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 될 충북지역 한강수계 및 금강수계 건설사업에 지역 업체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를 해 나가는 한편, 대형건설업체와 건설협회의 동참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이달 말 건설선진화 방안에서 4대강 사업 자체의 집행권을 국가기관이 아닌 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확실시되면서 충북도의 지역 중·소 건설업체 활성화 정책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민기자
기사입력시간 : 2009-02-24 19:29:50 (지면게제일:2009-02-25) / 김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