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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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주 '56.3%'·자금집행 '13.5%'
충북도내 지자체 집행실적 분석결과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 자치단체들이 올해 사업의 조기 발주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사업 발주 비율은 56.3%에 달하는 반면 자금 집행은 13.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청에서 2일 열린 도내 부시장·부군수회의에 제출된 지방재정 조기 집행 실적에 따르면 사업 발주의 경우 도본청 63.4%를 비롯해 지난 달 25일 현재까지 8580건 대상 사업 가운데 4822건이 발주돼 발주율이 56.3%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 집행 현황는 8조1482억원중 1조1004억원으로 13.5%에 불과하다.
사업 발주 건수는 청원군이 69.8%로 가장 많았고 보은군(67%)과 음성군(66.1%)이 뒤를 이었고 청주시와 제천시는 각각 42%와 49.8%로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금 집행는 음성군이 15.8%로 가장 많은 데 이어 괴산군(14.6%), 단양군(14.3%), 옥천군(13%) 순이었으며 영동군과 충주시가 각각 8.5%와 9.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 본청은 2조9649억원 가운데 4867억원을 집행해 집행 비율이 16.4%로 기초단체의 집행률을 크게 상회를 했다.
도는 이날 재정 조기 집행으로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가 자금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당수 자치단체가 자금 시재액이 전년도 보다 많아 원활하게 조기 집행이 추진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고 조기 집행을 위한 재도 개선 사항 가운데 긴급 입찰은 활용도가 매우 높은 반면 선급금 지급, 불할 발주, 수의계약 운영 등은 활용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집행 절차 단축과 자금 집행 방식 개선 등 각종 제도 개선 사항을 최대한 활용해 목표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기 집행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경 예산 편성을 추진하면서 경기 부양 효과가 있는 사업 위주로 편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헌섭기자
기사입력시간 : 2009-03-02 19:52:48 (지면게제일:2009-03-03) / 김헌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