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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3-13
  • 담당부서
  • 조회수95
<단양>'조기발주 붐' 건설장비 모자란다
장비 사용료·자재값도 크게 올라


이보환 기자 bhlee7@jbnews.com



지방재정 조기집행으로 예년보다 빨리 관급공사가 재개됐으나 건설장비를 제때 구할 수 없는 데다 자재값도 큰 폭으로 올라 건설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초단체들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평년의 경우 3월 초순 해제했던 겨울철 공사중지를 한달 정도 앞당겨 시행해 요즘 지역마다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덤프트럭의 경우 하루 이용료가 35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차량소유자들이 8시간 근무와 추가근무시 1.5배를 요구해 상당한 비용인상이 불가피하다.

굴착기도 용량에 따라 30만원∼45만원까지 대금이 형성되고 있으나 과거 현장처럼 10시간 근무가 아닌 8시간을 원칙으로 정해 실질적인 이용료 인상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조기발주가 이뤄지면서 장비를 구하지 못하는 일부 건설회사들은 자신들이 직접 건설기계를 구입하는 등 고육책까지 쓰고 있다.

자재가격도 올랐다.

철근 거푸집이 지난해 1만2천원에서 올해는 1만8천원∼2만원, 레미콘 가격도 최근 ㎥당 지난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각각 상승하고 있다.

철근값도 t당 85만원에 형성되고 있으나 건설회사 관계자들은 아직도 상당한 정도의 거품이 빠져야 건설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조기발주가 되면서 중장비 공급이 부족해졌고 실질적인 이용요금도 인상효과도 발생했다'면서 '지역경기가 살아나라면 전반적으로 원부자재 가격을 비롯해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환 / 단양

bhlee@jbnews.com


입력 : 2009년 03월 12일 18: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