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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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대동맥으로 건설해야'
노선은 원주~충주~청주~세종시
2009년 03월 31일 (화) 안정환 기자 anjh99@hanmir.net
이시종 의원, 제천·평창포함 주장도
충청고속화도로를 충북지역 산업시설과 관광시설을 연결하는 대동맥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31일 청주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열린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이시종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충청고속화도로는 청주와 충주, 제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것은 물론 강원권과 충남권을 포함한 내륙권 산업·경제 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지역 내에 섬처럼 산재해 있는 산업시설과 관광시설을 촘촘히 잇는 살아있는 대동맥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충주기업도시, 제천한방산단, 청풍호, 음성혁신도시, 증평산단, 오송·오창산단, 청주공항, 첨단의료복합단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연결해 지역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고속화도로 노선은 원주~충주~청주~세종시는 물론 충주~제천~평창구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청와대가 지역발전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원주~충주~청주~세종시간 충청고속화도로를 내륙발전축의 주요 검토 프로젝트로 발표했고, 다음달이면 최종 확정발표될 전망'이라며 '진정한 내륙권 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주~제천~평창 구간도 사업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충청고속화도로 관련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이동민 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오송·오창산단 조성 등으로 타 지역에서의 유입 교통수요는 물론 권역내 교통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청주~제천간 연계강화와 간선기능 제고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고속화도로가 건설될 경우 주요 도시간 연계성 강화 및 불균형 완화 통행시간 및 운행비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공학측면의 교통소통 개선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감소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관도 '충청지역은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오송·오창산단, 혁신·기업도시 등의 각종 지역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타당성 용역이 끝나는 내년 2월께에는 충청고속화도로 건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31일 청석컨벤션 티아라에서 열려 민주당 이시종 의원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배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