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9-04-01
  • 담당부서
  • 조회수94
'충청고속화道조기 건설 초광역개발권 사업 포함'
국토부 이재홍 정책관 세미나서 답변





▲ 민주당 충북도당이 31일 청주 청석컨벤션티아라에서 개최한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정책세미나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덕희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북 제천, 강원도 원주·평창을 연결하는 충청 고속화도로가 정부의 초광역개발권 선도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져 국토 X자축 교통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지상중계 12면>

민주당 충북도당이 31일 청석컨벤션티아라에서 개최한 '충청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이재홍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관은 '충청고속화도로는 정부의 5+2광역경제권 사업 및 기존 ㅁ자형 초광역개발권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중부내륙첨단산업·관광벨트 선도사업으로 포함하겠다'며 '이를 통해 낙후된 중부내륙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산업대동맥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토해양부 고위 당직자가 정당 주최의 정책세미나에서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민주당 이시종 의원(충주)이 지난 2004년부터 줄기차게 요구해온 청주~충주 간 고속도로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시종 의원은 '이번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타당성조사비로 비록 10억 원만 반영됐지만, 앞으로 2조~3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국도 36호선 등 기존 노선을 활용하거나 신설구간을 대폭 늘려 행정도시와 강원도 평창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의원이 건의하고 있는 노선은 모두 9개 구간으로 △흥업~남원주IC(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제천~평창 간 고속화도로(신설) △제천IC~박달재터널(자동차전용도로) △영덕~천등산(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소태 동막~목계~가금~주덕 구간(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주덕~충주 달천 로타리(현 4차로를 6차로로 확장 후 자동차 전용도로 변형개설) △주덕~소이~증평~청주공항(현 4차로와 별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7번 도로와 36번 도로 교차지점에서 청주외곽도로까지 기존도로를 개량해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행정도시~청주 간 신설노선 개설 등이다.

이처럼 충청고속화 도로 건설사업이 구체적인 노선이 건의되고 국토해양부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의사를 밝히면서 충북 중·북권 산업발전에 획기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기존 남북 3축과 동서 3축에 국토 X자축 고속화 도로까지 더해지면서 충북지역은 전국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종 의원은 '비록 고속도로가 고속화 도로로 바뀌고 이번 용역도 교통체계 개선방안 연구 등으로 사업축소 의도가 엿보이고 있지만, 반드시 사업을 완성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충청고속화도로가 세종시, 오송·오창단지, 청주공항, 진천·음성 혁신도시, 충주 기업도시, 제천 한방단지 등 중부내륙 최첨단 산업벨트를 견인하는 핏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동민·곽병규기자


기사입력시간 : 2009-03-31 21: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