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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4-30
  • 담당부서
  • 조회수87
충북 4대강사업 탄력
미호천 수질개선 최우선 유역 포함
충주 선도사업 착공 이어 속도낼듯

2009년 04월 30일 (목) 지면보기 | 1면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가속도가 붙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미호천이 수질개선 최우선 유역에 포함되는 등 충북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4대강 살리기 합동회의를 열고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중간 성과와 주요 내용 등에 대해 보고 및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물 확보 △홍수 방어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공간 창조 △강 중심의 지역발전 등 5대 핵심 추진과제를 정했다.

또 4대강 및 주변 하천을 2등급 이상 좋은 물로 만들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수질오염이 심했던 금호강, 미호천, 영산강 등 34개 유역에 대해 수질 및 수생태계를 집중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경안천, 금호강, 갑천, 미호천, 광주천 등 5개 유역은 수질오염이 매우 높았던 만큼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계획이 나오기 전에 충주 선도사업에 이어 미호천 유역이 사업에 포함, 확정된 것이다.

또 청주시와 청원군 등 충북이 올린 사업계획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을 의미한다.

청주시는 금강 수계 미호천 및 무심천 합류부 사업으로 수질개선뿐 아니라 전도식 게이트 보, 수상레저 시설, 생태공원 조성, 자전거도로 이설 등에 대한 세부사업 계획서를 올렸다.

청원군의 경우, 미호천 자연형 하천정비 및 수변공원 조성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했다.

미호천은 오송·오창단지가 있어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수질개선이 필요하고, 지역주민의 체육 및 휴식공간 부족으로 금강정비와 연계한 수변공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호천 수질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발주된 옥산지구, 북이지구, 강서지구, 북일지구 하천정비공사와 청주 1·2지구 용역 설계와 병행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호천 수질개선사업에는 총 500억~7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충북에서는 충주 선도사업이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마스터플랜 중간보고에서 미호천 유역이 최우선 수질개선사업으로 확정돼 충북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