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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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건설기계노조, 종행교 시공사와 협상 타결
28일 종행교 현장 대규모 집회 철회
손근방, nearshon@hanmail.net
등록일: 2009-05-23 오후 9:10:13
속보=민주노총대전건설기계지부 영동지회(지회장 변상덕)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공사 현장의 지역 건설장비 활용문제와 관련 총파업과 대규모 항의 집회를 계획했으나 시공사와 협상이 타결돼 철회됐다.
(21일자 10면보도)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공사 협력업체와 영동지회의 협상에서 군의 중재안을 양측 모두가 수용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오던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총파업과 항의집회도 최소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협상내용은 덤프차량 사용단가를 1일 35만원으로 하고, 시공사 자가용덤프 사용대수를 1일 2대 이내로 제한하며, 공사기간 중 원활한 공사진행이 되도록 파업, 태업 등 노조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변상덕 대전건설기계지부 영동지회장은 '우리 조합원 전원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온 군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외면할 수 없어 중재안 수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남일 시공사 협력업체 현장소장은 '지역정서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동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에서 지역장비 활용을 위한 원만한 조정을 위해 시공사와 협력업체, 건설기계노조 등 관계자를 불러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충돌이 예상됐었다.
한편 육군종합행정학교는 국방부와 토지공사가 양강면 양정리 일대의 109만㎡에 3천50억원을 투입해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오는 2011년까지 학교본부(8만㎡), 훈련장(1만3천603㎡), 체력단련장(4천829㎡), 영외숙소(4만8천624㎡) 등을 짓고, 골프장(49만7천여 ㎡) 등을 조성하고 지난 4월 14일 기공식을 가졌다.
영동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