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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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파업' 도로공사 비상
음성지회, 건설사와 이견… 협상 결렬땐 전사업장 확산
2009년 06월 01일 (월) 충청타임즈 webmaster@cctimes.kr
건설기계노조와 음성지역 건설현장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충북건설기계지부 음성지회와 건설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건설노조와 대형 건설현장의 시공을 맡은 SC한보건설 등 3개 원·하청업체와 협상을 벌였지만 표준계약서 작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운행을 거부하면서 일부 토목공사 현장의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진천IC~음성 금왕 간 우회도로 2공구 도로공사 현장은 건설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오는 27일 이후 토목공사가 중단되고 일부 구조물 공사만 진행되고 있다.
음성~충주 간 고속도로 공사현장도 건설노조와 시공업체들이 표준계약서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갖고 있지만 1일 오전까지 핵심 쟁점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어 조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건설노조는 공사현장에서 하루 8시간 근무를 골자로 한 '표준임대차계약서 작성 의무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건설노조와 대형 사업장인 진천IC~음성 간 우회도로 2공구 공사를 맡은 SC한보건설은 3일 협상을 가질 예정이어서 파업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핵심 쟁점인 표준계약서 작성, 지역업체 장비 사용 등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을 음성지역 전 사업장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