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9-06-02
  • 담당부서
  • 조회수89
4대강 살리기에 충북사업 추가 반영될까
道, 이번주 최종계획 확정 앞두고 지속적 요구
제천·괴산 사업, 단양 수중보 포함 여부 관심

2009년 06월 01일 (월) 지면보기 | 1면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발표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충북이 건의한 사업의 추가 반영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지역 설명회와 마스터플랜 확정을 위한 중앙회의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6월 첫째 주에 최종계획(안)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마스터플랜이 발표되기 전까지 건의한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게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도가 4대강 살리기에 추가 선정을 요구한 사업은 지몽골 생태공원조성 사업, 미호천 하천정비 사업 확대(미호천 작전보 설치 등), 단양 수중보, 제천 및 괴산지역 사업 등이다.

도는 제천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높고, 충주댐 유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는 등의 당위성을 내세워 제천 사업의 추가 반영을 요구했다.

제천지역은 12건의 사업 중 단 1건도 반영되지 않아 21세기 제천발전시민모임 의림포럼이 성명을 내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림포럼은 성명을 통해 제천시 신청사업의 즉각 반영, 추진본부에 공개 토론 제안, 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엄태영 제천시장의 적극적 역할 등을 촉구하고 있다.

보은과 괴산지역 주민들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기대가 높은 만큼 충북도는 이들지역 사업의 추가 반영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충북이 추가 반영을 건의한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사업의 반영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현재 충북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한강권역은 충주댐과 충주댐 하류, 금강권역은 미호천, 대청댐 및 대청댐 하류, 영동천 등이 반영됐다.

충북이 정부에 건의한 사업 중 금강수역은 모두 8개, 한강수역은 장기검토 사업을 포함해 9개 사업이 각각 반영된 것이다.

금강수역에 반영된 사업에서 핵심지역으로 분류된 미호천 생태하천 조성은 생태공원과 자전거도로 건설 등의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 △금강 친환경 휴식공간 조성 △금강 친수하천 정비사업 △미호천 레저타운 조성 △수퍼제방 축조 및 하도준설 △옥천지구 친환경 하천 정비사업 △대청댐 상류(옥천지구) 친환경 생태복원 및 관광특구 개발 △지몽골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이 반영됐다.

한강수역 건의사업 중 반영된 사업은 △세계조정대회 경기장 시설 △탄금호 순환 자전거도로 정비 △탄금대 용섬 녹지 보전 △남한강 생태습지 조성 △남한강 순환 자전거도로 정비 △능암늪지 생태습지 조성 △별곡수변 관광타운 및 생태체육공원 조성 △남한강 수변탐방 자전거도로 개설 등이다.

도 관계자는 “마스터플랜 발표가 2일이나 3일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발표전까지 정부에 추가 반영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며 “국토해양부 관계자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반영 여부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