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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6-12
  • 담당부서
  • 조회수96
4대강살리기 충북사업비 계산 착오

이시종 의원 발표와 5천540억 차이 곤혹


김정호, jeong9654@naver.com
등록일: 2009-06-11 오후 8:29:17


충북도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시종(충주)의원이 10일 4대강살리기 충북관련 사업비가 8천818억원에 불과하다는 보도자료를 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9일 1조3천731억원이 반영됐다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이 의원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8천818억원에 불과하다는 자료를 발표하자 크게 당혹했다.

부랴부랴 사실확인여부를 확인결과 도가 발표한 액수와 이 의원측이 밝힌 액수의 차이액 5천540억원은 착오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는 환경부 생태하천복원 사업비 1천210억원과 미호천 사업비 1천800억원, 여기에 경기도 사업인 진천 광혜원지역을 몽리구역으로 하는 저수지 증고사업까지 반영했다.

반면 이 의원은 전체 사업비 22조2천억원 중 본 사업비(16조9천억원)에 반영된 것만 취합해 발표, 환경부 사업과 미호천 사업 등이 누락했다.

결국 이시종 의원이 발표한 사업비 8천188억원에 생태하천복원 사업비와 미호천 사업비 등을 모두 포함하면 도가 발표한 금액과의 차액은 540억원 정도로 좁혀진다.

이 차액도 저수지 증고사업의 개별 사업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비 추산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로 전체 액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도 관계자는 '집계상 특정 사업부문을 넣고 안넣고 하는 차이에 따라 액수에 차이가 발생한 것이지만 마치 도가 사업비를 부풀려 발표한 것처럼 돼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우택 지사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은 관련 부서를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