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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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물량 축소납품 물의
제천 아스콘업체 33톤 적게 공급… 道 조달청 통보
2009년 06월 21일 (일) 정봉길 기자 wjd626@nate.com
업체 '제조과정 불량 때문… 의도적인 것 아니다'
제천지역의 한 아스콘업체가 관급공사에 물량을 축소 납품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A건설사에 따르면 B아스콘 제조업체는 제천시 금성면의 도로공사 현장에 아스콘을 납품하면서 계약물량보다 33톤가량 부족하게 공급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6일 A사측이 현장에 도착한 아스콘 물량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B사는 양일간 대형덤프트럭 45대를 이용해 아스콘을 공급했는데, 이 중 26대에 아스콘을 각각 1~3톤씩 적게 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이 같은 사실을 조달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관급 아스콘 등을 계약량보다 줄여 납품하다 적발될 경우 관급물량 배정 제한은 물론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벌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B사 관계자는 '문제가 된 5~6일 아스콘 제조과정에서 30여톤의 불량이 발생해 납품에 차질이 빚어졌다'면서 '의도적으로 공급물량을 줄인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A건설회사 관계자는 '아스콘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슈퍼프린트를 비교한 결과 적게는 1톤56kg서부터 많게는 3톤126kg까지 부족하게 납품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 금성면 구룡~황석간 도로는 충북도가 108억5500만원을 들여 총 길이 3.08km, 폭7m의 2차선 도로로 개설된다.
이 공사는 지난2004년 착공해 오는 200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