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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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건설경기 활성화 시책 성공
공동도급·하도급 실적 크게 늘어
2009년 06월 23일 (화) 지면보기 | 4면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충북도가 추진해 온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시책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에 따르면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 및 시·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 같은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공공건설 사업 실적공사비도 완화해 종합건설업은 실적과 관계없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준 발주액을 5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늘렸다.
전문건설업의 경우, 1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전문건설업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70억 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결과 지역 업체만 공사에 참여하는 분할 발주는 297건(1조 4314억 원)이 이뤄졌고, 공동도급 실적도 40%에서 48%로 상향돼 447건 4850억 원으로 증가했다.
하도급은 30%에서 60%로 크게 늘어 1152건 7880억 원을 지역 업체들이 참여했고, 이전기업 공장건설에도 15개소 1400억 원을 지역 업체들이 참여했다.
또 대규모 민간아파트 참여는 207개소 1조 1345억 원, 지역 건설자재 사용 71.5%(5028억 원) 등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 공사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등록업체도 286개에서 549개로 늘었다.
이처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을 올린 것은 정 지사 등이 직접 시공사 대표와 현장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도내 지역에서는 대기업에서 공사를 할 때 지역 업체는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되는 등 제도적으로 정착됐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로·하천사업비 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규모 국책사업 및 민간공사에 지역 업체가 최대한 많이 참여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