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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6-25
  • 담당부서
  • 조회수84
'옥천군 발주 일부공사 졸속 보완 필요'
군의회, 183개 사업장 현지확인 26곳 지적

2009년 06월 24일 (수) 권혁두 기자 ya1727@edunet4u.net


옥천군이 발주한 건설공사 가운데 상당수가 졸속 추진돼 보완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옥천군의회는 특위(위원장 민경술)를 구성해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지난 2006~2009년 추진된 5억원 이상 대형 공사와 군도·농어촌도로 정비사업, 용역 등 183건의 사업장을 현지확인하고 23일 문제점이 발견된 26개 사업장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냈다.

옥천읍순환도로는 일부 구간 높낮이 편차가 커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등 교통흐름에 장애를 줬고 옥천읍자전거도로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석축을 사용해 미관을 해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옥천읍 하수관거정비사업은 도로 굴착 뒤 되메우기나 다짐, 포장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통행에 불편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천읍 장야리 옥천초교앞 도로 개설공사는 보상이 늦어져 내년 옥천초교 개교전 준공이 어려운 상황이고, 복원이 진행중인 옥천읍 교동리 육영수 여사 생가는 환기가 되지 않아 방에 습기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시설물 관리가 안되고 있으며 마루바닥에 뒤틀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원면 옥천묘목산업특구 가로수거리 조성사업의 경우 유통센터 주변에 고사목이 발생하는 등 관리가 부실하고 매실나무 등 수종선택도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서면 사양리 농어촌도로는 도로폭(3m)이 좁아 차량 및 농기계 교행이 어려워 대피소 설치 등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의회 관계자는 '견실시공을 위한 공무원과 시공업체가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만 여전히 일부 현장이 졸속 설계·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결과보고서를 옥천군에 통보하고 오는 7월 10일까지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