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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6-26
  • 담당부서
  • 조회수86
“지역중소건설업 활성화 방안 마련”
[인터뷰]김경배 충북건설협회장

2009년 06월 26일 (금) 지면보기 | 7면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제21대 충북건설협회장에 취임한 김경배 회장은 25일 페이퍼컴페니 등 부실 건설업체의 퇴출에 대해 “방법이 문제인데 기술자 보유기준 등은 완화하면서도 자본금·기업 건전성 등에 대한 주기적 조사를 통해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충북건설협회 사무소의 이전계획에 대해 “분할 등기 등의 방법으로 필요한 사무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건설협회는 이날 박연수 회장의 이임식과 김 회장의 취임식을 협회 내에서 간사, 대표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하고, 화환 대신 답지한 기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먼저 취임 소감을 밝혀 달라.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성원해 주신 도내 400여 회원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충북 건설협회장으로서 중점 추진사항이 있다면.

“협회 발전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회원사의 관심과 참여가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특히, 중소건설업 활성화와 불합리한 건설관련 법령 개정에 힘쓰겠다.”

-지역중소건설업의 활성화 방안은.

“지방건설업의 심각성을 중앙에서도 인식하고 대형 공사의 분할발주, 최저가 낙찰제 확대 유보, 공동도급 확대 등 피부에 와닿는 부양책이 나오도록 유도하겠다.”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기술자 보유기준을 완화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회를 비롯해 회장단 등과도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다. 임기 중 이 부분을 짚어 나가겠다.”

-설립기준을 완화하면서 부실업체 퇴출이 가능한가.

“부실업체의 퇴출은 현재 시장시스템으로 볼 때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공멸이란 위기감이 있다. 방법의 문제인데 기술자 보유 기준은 완화하면서도 자본금 등의 기업 건전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게 되면 퇴출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본다.”

-건설협회가 너무 협소하다는 민원이 있다. 이전 계획은 없나.

“협회 재정상황으로 볼때 신규 건축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분할 등기 등의 방법으로 자산화하면서 필요한 사무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간사회의, 총회 등을 통해 검토를 해 나갈 생각이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