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9-07-03
  • 담당부서
  • 조회수95
상반기 조달사업 실적 2배로 ‘껑충’
4대강 살리기 등 29조7천억 집행
조기집행 예정액 20% 초과 달성


김경태 기자 5313112@ccdn.co.kr



상반기 조달사업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및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2일 상반기에 지난해 조달사업 실적(15조1천520억원)의 약 2배인 29조7천614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조달사업 조기집행 목표 또한 예정액인 24조8천억원을 20%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시설공사의 경우, 정부의 대형 SOC 사업 발주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지난해 동기 실적(8조6천539억원) 보다 109.7%가 증가한 18조1천486억원을 집행됐다.

실제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1864억원)의 경우 당초 올 11월에 계약 및 착공 예정이었으나 조달청의 조기계약과 국토부의 조기착공으로 지난 5월부터 공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

물품구매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는 단가계약 물품의 공급실적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6조 천981억원보다 78.7%가 증가한 11조6천128억원을 집행했다.

이처럼 조달사업 조기집행에 따라 계약대금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이 조기 공급되고 조달업체는 약 30조원 상당의 판로를 확보해 안정적인 생산 활동과 일자리 유지 및 창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청은 또 조달사업의 조기집행을 위해 공공기관 및 조달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업무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 실제 공기관 발주지원팀 운영과 고객 간담회를 통해 발주기관과 조달업체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했으며, 가계약법령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긴급’입찰공고 활용과 가격조사 및 원가검토 기간 등을 대폭 단축했다.

아울러 조달청은 납품대금 지급 등을 통한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 뿐만아니라 조달청 계약서 등을 활용한 금융 대출, 보증 완화 등 간접적인 금융 지원도 강화했다.

조달기업이 조달청 계약서만으로 금융 대출이 가능하도록 ‘워크론’ 을 확대(3개→13개 은행, 총액계약→모든계약) 했으며 조달청이 추천하는 우수 조달기업에게 생산자금의 대출금리와 한도 등을 우대하는 업무협약을 일선 은행과 체결했다.

하반기에 조달청은 추경예산, 4대강살리기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돼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4대강 살리기사업을 ‘신속하게, 예산낭비 없이, 녹색기술’로 추진하고 정부구매력을 활용해 하이브리드카(그린카) 등 녹색제품의 공공구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민형종 기획조정관은 “상반기 조달사업 조기집행이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및 유동성 지원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4대강살리기사업, 추경예산 등의 원활한 재정집행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 : 2009년 07월 02일 20: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