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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7-08
  • 담당부서
  • 조회수86
불굴의 개척정신 … 거목이 되다
청주 ㈜원건설, 1군 진입 눈앞에


이민우 기자 minu@jbnews.com


청주 (주)원건설(회장 김민호)이 8월 1일 예정된 1군 진입을 앞두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원건설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군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추정 시공능력평가액은 1천800억~2천억원으로 전국 건설업체 가운데 100위권을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원건설은 충북을 대표하는 1군 건설업체로서 해당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

원건설은 또 지난해 토지공사에서 발주한 택지개발 조성공사 1천100억원(3건)을 수주, 국내 단지조성공사 수주액 최고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주한 택지개발공사는 경기도 양주 옥전신도시 1공구 조성공사(475억원), 대구 테크노폴리스 3공구(267억원), 경기도 양주 옥정 신도시(368억원) 등이다.

아파트분양도 '힐데스하임' 청원 오송에 이어 인천 청라지구에서 100%분양으로 성공리에 마쳤다. 이밖에 제천 힐데스하임 CC 조성사업이 현재 95%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84년 2월 원건축사무소를 출발한 이후 한 눈 팔지 않고 매진한 결과, 1군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군 진입을 계기로 충북을 대표하는 건설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수주를 따내기 위해 하루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썼다. 몇 건의 공사를 수주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끝에 토지공사가 선정하는 우수시공 협역업체에 선정되면서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며 '지난 2007년 리비아 데르나에서 2억4천만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해 560억원의 기성고를 올렸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 투철한 CEO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항상 '아무리 어렵더라도 개척자 정신을 갖고 새 영역에 도전하는 자만이 시장에서 강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 '블루오션 개척' 등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명제들이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 시장의 흐름을 짚어내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신사업에 도전하지만 요즘처럼 업계가 어려울 때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철저하다.

그는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면 기회가 분명히 온다'며 '생각을 바꾸면 좋은 사업 아이템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런 그를 뒤에서 밀어주는 것은 단연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직원들이다. 김 회장은 인재를 영입하기보다 '만드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김 회장은 '대표인 나도 실무 부문에서는 개입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며 '이 시스템에서는 좋은 학력을 가진 사람보다 실무 능력이 뛰어 난 사람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초창기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회사는 이제 500여명 직원들의 맨파워로 빠르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 이민우 minu@jbnews.com


입력 : 2009년 07월 07일 2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