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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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하수관거사업 '위탁' 결정
시의회, 시 의견 수용… 지역업체·주민채용 비율 높이기로
이형수, ho-do@hanmail.net
등록일: 2009-07-16 오후 1:15:27
제천시와 시의회 간의 지속적인 논란대상이었던 하수관거BTL 2차 사업이 환경관리공단의 위탁 추진으로 최종 가닥이 잡혔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161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2009년도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제천시의 최종 방안을 적극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날 시는 이사업과 관련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제천시 하수관거정비 2단계 BTL사업에 대해 지역 업체 참여 방안을 협의한 내용을 서면통보 받아 이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환경관리공단이 제천시에 보내온 협의안위 주요 골자는 제천시 지역 업체와 주민채용 계획 시 1개 등급을 상향 평가 및 배점하고 협상대상자 순위 선정(제천시 적용)시 제천시 업체 참여비율을 높은 순을 포함했다.
특히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시공비율, 출자자수, 출자비율)도를 현행 10점(시공비율 40%, 출자자수, 출자비율 40%)을 변경해 15점(시공비율 49%, 출자자수, 출자비율 49%)로 상향했다.
또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출자자수 개수도 현행 10점(시공 및 출자비율 40%, 출자자 2개 이상 10점)을 15점(시공 및 출자비율 49%, 출자자 3개 이상 15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BTL사업의 평가기준보다 지역건설업체의 많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강화 했다.
이와 함께 BTL사업 컨소시엄 구성시기에 희망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천시 소재 건설업체와 협력업체를 구성하도록 했다.
이 같은 시와 공단의 협의내용에 대해 제천시의회는 하수관거정비 2단계 BTL사업의 '위ㆍ수탁 시행에 따른 지역 업체 참여 추진 계획'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제천시의회 강현삼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제천시)가 지역 업체 참여를 위한 준비와 노력으로 보안책을 마련하고 이를 공문화 함에 따라 부족하지만 더 많은 협의를 갖고 집행부가 추진하는 방향으로 용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BTL사업을 공공성과 공익성을 우선한 전문기관에 위탁함으로 대내외적 신뢰성 확보와 시행착오를 예방해 차질 없이 적기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시와 시의회는 이 사업의 직영 및 위탁과 관련해 계속적으로 이견을 보여 왔으며 시의회 부의장의 단식 등 논란이 이어져왔으나 이번 제천시의회의 위탁방안 수용으로 사업시행이 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