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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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기업 공사 지역참여 추진
건설협 충북도회, 道에 '코이즈·중앙제어' 공장신축 등 참여 건의서
2009년 07월 21일 (화) 남경훈 기자 namkh@ccilbo.com
충북도의 투자유치 성공으로 앞으로 진행되는 기업들의 현지공장 건설공사에 지역 건설업계의 참여가 적극 추진된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는 21일 충북도청에서 체결한 도와 (주)코이즈(대표 조재형), 중앙제어(주)(대표 신상희)의 투자유치 협약식에서 두 회사의 입주를 계기로 공장건축 등 건설공사에 우리지역 업체를 반드시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최근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과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체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고 SOC 등 대형 국책사업이 쏟아지고 있지만 대형건설사가 수주를 독식해 지역 건설업체들로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참여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협회는 충북도와 투자유치 협약전단계부터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공 경험이 풍부한 업체현황 등 신속한 자료제공과 시공업체로 선정될 경우 고품격 책임시공, 시행사의 기업 마케팅 활동 등 상생협력관계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실제로 충북도가 민선 4기 3년을 지나면서 투자유치 20조원을 돌파했지만 지역내에서 이뤄지는 민간 기업체들의 공장신축공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없어 곤란을 겪어 왔었다.
또 투자 기업들 대부분이 현지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충북도와 투자협약이 이뤄지면서 지역업체 공사참여 건의가 대부분 의미가 퇴색해 버린 상황이어서 사전정보공유가 중요한 실정이다.한편 이날 투자유치된 중앙제어(주)는 청주산업단지 내 1만3170㎡의 터에 2013년까지 400억원을, (주)코이즈는 충주첨단산업단지 내 1만7688㎡에 2013년까지 39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건설협회 충북도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유치 성공에 따른 공장건설공사의 경우 지역에서는 전문건설사나 자재공급업체 등의 참여는 다소 있어 왔으나 일반건설의 참여는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점을 극복하는 데 업무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