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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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값 '뚝뚝' 예산절감 '톡톡'
관수 철근 공급가격 9.4% 또 인하
이민우 기자 minu@jbnews.com
철근 공급가격이 2008년초 가격급등 이전 수준으로 인하된다.
조달청은 지난 20일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철근의 관수 공급가격을 9.4% 추가 인하(톤당 7만6천원)하고 1일 납품 분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로 연말까지 공공기관의 철근구매(90만톤)에 680억원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국가계약법에 의해 계약체결후 90일이 경과하고, 3%이상의 가격변동요인 발생시 계약금액을 조정하고 있다.
시중 철근가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원자재가격의 하락 반전 및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번 9.4% 추가 인하로 철근가격은 2008년 최고가 대비 66% 수준으로 조정됐다.
조달청 안상완 자재구매과장은 '앞으로도 시중가격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가격변동요인이 있을 경우 철근가격을 신속히 조정하고 적기 공급함으로써 4대강 정비사업 등 정부의 중점사업 추진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비축물자 입찰시 입찰 장소에 참석해야만 하던 직접 입찰방식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로 개선하고 23일 공고분부터 적용한다.
그동안 비축물자 입찰을 직접 입찰로 진행한 이유는 입찰에 참가하는 외국인 때문인데, 이들 외국인 입찰자들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못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http://www.g2b.go.kr/)를 통한 입찰을 할 수 없다. 때문에 전자입찰이 가능한 내국인 입찰자들도 비축물자 입찰 시 덩달아 입찰 장소에 참석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조달청은 국내 입찰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비축물자 입찰시스템에 전자입찰을 도입하고, 개찰결과는 외국인이 직접입찰한 내역과 함께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시스템을 개선했다. / 이민우 minu@jbnews.com
입력 : 2009년 07월 23일 21: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