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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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수주, 2012년 예년수준 회복”
건산연 ‘건설수주 변화추이’ 보고서… 상업용 건물 수주는 2010년
2009년 07월 30일 (목) 20:53:57 연합뉴스 dynews1991@dynews.co.kr
아파트 등 주택수주의 본격적인 회복은 2012년에야 가능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김흥수 원장)은 30일 발표한 ‘과거 30년간 국내 건설수주의 변화추이 패턴 연구’ 보고서에서 국내 주택수주는 2012년에 가서야 2007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1978~2007년 국내 건설수주 추이를 수주액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기초로 안정기, 성장기, 침체기, 회복기, 재침체기의 5개 기간으로 구분했다.
1978부터 1988년까지 건설수주는 안정세를 보이다가 1989~97년에 이르러 큰 성장세를 나타냈고,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부터 2년간은 침체기를 겪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2000~2007년에 이르러 회복기를 맞았으나 2008년부터 현재까지는 1998~1999년과 비슷한 재침체기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이유로는 현재 상황이 1998~99년과 같이 공공 수주가 민간 수주보다 많고, 경기부양을 위해 수주된 도로 등 공공 수주가 1999년에 이르러 급감했듯이 내년에도 급감할 것이란 점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주택수주 역시 외환위기 직후 급속히 떨어졌다가 회복하는데 2~3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주택수주는 2~3년이 지난 2012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0년 이후 5대 건설수주상품으로는 아파트가 26.7%로 가장 높았고, 도로 13.3%, 사무실 및 상업용 건물 9.8%, 공장 5.9%, 기타주택 5.2%로 나타났으며, 도로와 아파트는 수주 금액 자체가 크고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아 건설업체들이 가장 선호한 건설상품으로 이라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다만 주거용 건축 수주와 달리 사무실과 상업용 건물 등의 수주는 2010년 이후 국내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면 동시에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