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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08-19
  • 담당부서
  • 조회수86
<충주>지역 건설업체 발주 물량 '바닥'
하반기 발주사업 57건 33억원 불과


정구철 기자 gcjung@jbnews.com


정부의 조기집행 방침으로 각 자치단체가 상반기에 대부분의 건설공사 예산을 소진해 하반기 공사 발주 물량이 바닥나면서 많은 지역 건설업체들이 막막한 상태에 놓였다.

충주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603 건에 711억원의 공사를 발주했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발주물량이 줄어 7월부터 현재까지는 57 건, 33억원의 사업을 발주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시의 공사물량 발주는 총 875건에 707억원으로 올 들어 지금까지 발주물량이 이미 지난해 발주물량의 사업비를 넘어섰다. 특히 수안보생활체육공원과 동부외곽순환도로, 유엔평화공원 등 일부 대형공사에 예산을 투입하다 보니 소규모 공사가 줄어들어 소규모 관급공사에 의존하던 건설업체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외지의 대형건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일부 대형공사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극히 제한돼 있어 지역 건설업체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미 일반공사 물량에 대한 발주를 상반기 중 대부분 완료했으며 앞으로 발주될 공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조기집행 방침으로 상반기에 공사가 95% 이상 발주된 상태여서 앞으로 발주될 공사물량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경에 수해복구사업비가 얼마나 포함될 지 모르겠지만 아마 수해복구사업비가 전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상반기에 공사를 수주한 업체들 마저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대부분 6월 말 이전에 준공을 마친 상태여서 현재는 공사가 없어 손을 놓고 있다.

정구철 / 충주


입력 : 2009년 08월 18일 20: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