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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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하반기 846건 공공 발주
도 1555억 포함 4549억… 전년比 32.8% ↑
2009년 08월 31일 (월) 남경훈 기자 namkh@ccilbo.com
4대강 관련 10건·수해복구 사업 815건 등
충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 도와 각 시·군,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공공사업 846건 4549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올 상반기 발주금액 3016건 9732억원에 비해서는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3425억원 보다는 32.8% 많은 것이다.
충북도도 1555억원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1454억원 보다 오히려 6.9%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4대강 살리기 등 하천관련 사업 10건 2517억원, 수해복구사업 815건 413억원, 탑연~다락 간 교원대진입도로 등 5건 730억원, 청주하수처리장 슬러지처리시설 등 하수도정비사업 6건 640억원, 청원 강내 사인지구 경지정리사업 등 경지정리사업 10건 249억원 등이다.
또 투자협약체결 이전기업 공장 증·신축도 하반기에 37개업체 5885억원 정도가 발주될 예정이다.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 충주의 유한킴벌리와 단양의 (주)GRM, 70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인 충주의 문무 등이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도는 하반기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지난해 보다 늘었고, 기업체와의 투자협약 당시 건물 신축 등을 할 때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권고했기 때문에 지역 건설업체의 사업 참여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로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관련 업체의 단지 내 입주 문의도 쇄도하는 것도 지역 건설업계의 또 하나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역건설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도와 시.군이 발주하는 사업은 설계부터 100억원 이하로 분할 발주토록 하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발주사업도 300억원 이하로 분할 발주토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송영화 도 건설방재국장은 '지역 건설업체들이 하반기 발주 물량이 줄어 경영난이 심각해 지고 있다고 아우성 치고 있으나 공공발주 물량은 오히려 지난해 보다 늘었다'며 '대규모 공사의 분할발주 등으로 통해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건설업체의 경영난 타개에 도움을 주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