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9-09-08
  • 담당부서
  • 조회수85
4대강 추가공사 충북 2000억원
이달말 발주… 충주 한강 7공구·청주 금강 3공구

2009년 09월 07일 (월) 20:11:22 지영수 ysji@dynews.co.kr


오는 10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공사가 첫 삽을 뜨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2000억원대 규모의 추가 공사물량이 이달 말부터 쏟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말 발주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턴키 1차 16개 공구의 공사가 임박함에 따라 이를 제외한 나머지 추가 공사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주되는 공사는 조달청 등을 통해 발주하는 턴키 2차 8개 공구(1조1898억원)와 국토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지자체 등이 발주할 일반 1ㆍ2차 68개 공구(4조5952억원) 등 모두 76개 공구로 발주금액은 5조7850억원에 이른다.
충북권역인 한강 7공구와 금강 10공구 사업 등은 턴키공사는 없으며 모두 일반공사로 발주된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순까지 일반공사 1차 33개 공구의 입찰 공고가 나온다. 주로 규모가 작은 하천 준설과 하천 환경정비 사업 등의 공사이며, 이 가운데 공사비가 300억원 이상인 약 30곳은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발주된다.
충북은 세계조정대회 경기장 시설과 남한강 생태습지 조성, 탄금호 순환 자전거도로 정비 등 충주권역 선도지구사업인 한강 7공구(1120억원)가 공사금액이 1000억원이 넘는 큰 공사여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 미호천 레저타운과 생태하천 및 생태공원 조성, 작천보 설치 사업 등 금강 10공구(782억)가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1조4851억원 규모의 일반공사 2차분 35개 공구는 올해 10월부터 설계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에 입찰한다.
특히 이번 4대강 공사는 지역 중소건설사의 참여를 늘린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컨소시엄 내 지역업체 의무참여비율을 일반공사는 최소 40% 이상, 턴키공사는 20% 이상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입찰을 앞두고 대·중·소 지역 업체 간의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를 한꺼번에 발주할 경우 수자원 분야 설계 기술인력 부족과 자재난이 우려돼 단계적으로 분리 발주하고 있다”며 “민간 건설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4대강 공공공사 물량이 건설사의 유동성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충북지역 전체 사업비는 한강과 금강 본류사업 249건 1조3185억원과 지류하천 정비사업 83건 9665억원 등 332건 2조2850억원이 확보됐다.
충북도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도급 및 의무하도급, 분할발주 등의 방안 강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건설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도와 시·군이 발주하는 사업은 설계부터 100억원 이하로 분할 발주토록 하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발주사업도 300억원 이하로 분할 발주토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