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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09-11-26
  • 담당부서
  • 조회수83
4대강사업 지역업체 참여 늘어난다

2009년 11월 25일 (수) 20:11:07 동양일보 dynews1991@dynews.co.kr


충북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와 충북 북부지역발전’ 사업 구상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장재덕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팀장은 “4대강 사업에 한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확대를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로 나선 장창래 충주대교수는 “한강 8공구(충주지구) 사업과 관련해 사업구역 내 중앙탑, 탄금대, 유엔평화공원 등과 연계한 문화탐방 휴식공간 조성과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 시설 병행 정비로 예산절감과 함께 관광과 수상레포츠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강 15공구(제천지구)와 한강 16공구(단양 별곡지구)의 경우 충주댐 만수위(145m) 아래 구역에 각종 사업이 계획되고 있다”며 “충주댐 만수시 수몰에 따른 시설훼손과 주민이용 불편이 우려돼 만수위를 고려한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한 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일선 충주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이 지나치게 빨리 진행돼다보니 충주 제천 단양 지역의 환경평가와 문화재 조사가 축소됐다”며 “각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지용 신단양지역개발회 회장은 “단양 별곡지구 사업에 대해 현재 표고대로 사업을 진행하면 충주댐 만수위 때 별곡리 경비행기 이·착륙장 일부가 물에 잠기게 된다”면서 “이 구간을 성토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날 제기된 토론자들과 시민의 의견을 충북 북부지역 4대강 사업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