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12-02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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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아씨를 도와주세요'
건설협회 충북도회서 15년간 근무
신혼여행지서 교통사고 당해 장애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에서 지난 15년 간 근무했던 곽현아씨(34·여)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차원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곽씨는 지난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11월 초 두바이에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및 뇌출혈로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또 호흡까지 불안정해 한때 위험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고비를 넘겨 한숨은 돌린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호흡이 불안정해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다. 문제는 곽씨가 보다 정밀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귀국해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데 있다.
무엇보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두바이 현지의 경우 현재 라마단 기간이라 제대로 된 치료조차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현재 두바이에서 한국까지 조기에 귀국하기 위해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좌석 6개를 변경하고 의료진 4명(의사 1명·간호사 1명·보조요원 2명)이 동행해야 한다.이 때문에 경비 3000만 원이 필요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데다 두바이 교통사고 차량이 비보험 차량으로 밝혀져 치료비까지 전액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형편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형제도 한명 없이 혼자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데다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난지 오래된 곽씨는 그동안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근무하면서 성실함을 인정받아 회원사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했었다.
곽씨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한건설협회는 현지 건설사들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소식을 접한 현지 한인회에서도 곽씨를 도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도 또 각 시·도회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대한건설단체 총연합회에서도 4일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곽씨는 현재 두바이 '알라쉬드 병원'에 입원중이며, 남편 이상녕씨(☏001-971-566-213-628)의 지극한 간호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씨를 돕는 자세한 방법은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043-253-7496)에 문의하면 된다.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