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09-12-07
  • 담당부서
  • 조회수84
4대강, 충북 건설업체 80% 참여
총 2조3748억원 중 1조9126억 수주할 듯




세종시와 함께 정치권 갈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수질개선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홍수와 가뭄 피해에 대한 근원적 처방과 친수·문화활동 공간 확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지난 6월 8일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면서 충북은 총 7개 사업 382건에 2조 3748억 원으로 구성됐다.
 세부 사업내용은 △4대강 본류하천-17건 4718억 원 △지류하천정비-41건 6687억 원 △하천환경조성-42건 2978억 원 △저수지 증고-17건 3595억 원 △생태하천복원-10건 1014억 원 △수질개선-205건 3858억 원 △총인관리-50건 898억 원 등이다.
 이런 가운데 사업별로 전국 입찰대상은 국토해양부의 본류하천 정비사업 13건 4434억 원과 농수산식품부의 저수지 둑 높임사업 17건 3595억 원 등 총 30건 8029억 원이다.
 반면, 지역제한 입찰대상은 국토해양부의 하천환경개선 및 1지류 하천정비 사업 87건 9949억 원과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 수질개선, 총인관리사업 265건 5770억 원 등 총 352건 1조 5719억 원이다.
 실제, 지난 11월 말 현재 공사중인 사업은 8건에 사업비가 1416억 원이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미 시행중이던 사업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된 사업으로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15.6%로 5건 221억 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10년 이후 발주될 공사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49%, 100억 원 이하 지역제한 입찰적용으로 상당수의 지역 건설업체들이 4대강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충북도가 발주하는 본류하천 정비사업 5건 3018억원 중 지역업체는 47.2%인 1424억 원, 지역입찰 대상사업 352건 1조 5719억 원은 100%,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둑 높임사업 17건 3595억원 중 49%인 1762억 원이 지역건설업체에 배정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금액은 총 374건 2조 2332억 원 중 84.6%인 1조 89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발주됐거나 발주될 총 사업비 중 80.5%인 1조 9126억원은 지역 건설업체에 배당돼 향후 도내 일반건설업체 620여곳 중 41.3%인 250여 개 이상의 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도내에서 발주됐거나 발주 예정인 전체 4대강 사업 중 충북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비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며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수질개선'과 '뉴딜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