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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0-03-19
  • 담당부서
  • 조회수85
단양 매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눈앞

150억 투입·내년 준공 예정


이형수, ho-do@hanmail.net
등록일: 2010-03-18 오후 1:11:06


단양군이 국비 105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매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에 따른 최종결과보고회가 지난 11일 마무리됨에 따라 곧 설계가 납품될 예정에 있으며, 군은 실시설계도면을 납품받는 대로 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상 연도는 2011년이다.

오는 2011년이면 매포천 생태하천은 도담삼봉과 연계돼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명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동일기술공사와 (주)제일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해 내놓은 기본설계를 통해 2년 후의 매포천 생태하천, 하괴교에서 삼봉교 1.5㎞구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상수원인 남한강 오염부하량 증가를 막고 매포하수처리장 및 단양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방류된 처리수의 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생태습지 조성이라는 거시적 측면과, 4대강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태환경을 복원함으로써 단양의 지역명소 만들기에 일조한다는 미시적 측면의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추진된다.

공간 구성은 크게 핵심습지, 정화습지, 초지의 자연형 공간과 체험학습공간, 생태학습공간, 커뮤니티공간, 테마공간 등의 인공형 공간으로 구분된다.

세부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자연형 공간에는 보가 2곳, 여울이 3곳에 설치되며, 저수호안에는 부들, 줄, 노랑꽃창포, 가래, 노란어리연꽃, 석창포, 물수세미 등이, 호안을 올라가면 물억새, 갈대, 갯버들, 달뿌리꽃, 띠, 수크령, 참억새가, 고수부지에는 버드나무,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 부처꽃, 원추리, 엉겅퀴, 감국, 개쑥부쟁이, 금불초, 금계국, 달뿌리풀, 단양쑥부쟁이가 제방에는 메타세쿼이아, 매화나무, 은사시 등이 식재된다.

또 인공형 공간에는 매포 뜀터, 야외공연장, 생태학습관, 단양쑥부쟁이화원, 전망데크, 매포하늘다리, 자전거도로, 간이화장실 등의 설치된다.

특히 무동력 녹색교통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우드칩 포장의 자전거 도로가 하천 길이 방향으로 개설되며 자전거 보관대도 4곳에 설치되며 도담삼봉에서 생태하천으로의 이동을 돕기 위해 길이 106m의 하늘다리도 건설된다.

생태하천 관리와 교육을 위한 핵심 시설이 될 생태학습관은 전시관, 관리사무실 등을 갖춘 연면적 293㎡의 2층 건물로 지어진다.

게다가 야간 산책과 관광을 위해 자전거 도로를 따라 경관조명 연출계획도 함께 수립돼 있어 밤만 되면 적막강산이던 삼봉 부근이 주야를 통틀어 단양관광의 메인 공간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