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상반기 26조3698억원 집행
연간 계획의 69%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올 상반기에 연간 집행계획 38조2000억원의 69.0%인 26조3698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시설공사계약 분야에 연간 집행계획 20조원의 81.0%인 16조1968억원을, 물품구매 분야에선 연간 집행계획 18조2000억원의 55.9%인 10조1670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물품구매의 69.4%인 7조567억원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해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기여했다.

물자대금의 조달청 대지급과 조달청 계약서를 토대로 한 금융대출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유동성도 지원했다.

충북지방조달청(청장 배석조)도 올 상반기에 연간 집행계획 9200억원의 68.5%인 6297억원을 조기집행했다.

상반기 집행계획 6220억원을 101.2% 초과달성한 수치다.

내자구매에 4266억원을, 시설공사에 2031억원을 집행했다.

조달사업 조기집행으로 계약대금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이 조기 공급되고, 조달업체는 26조원 상당의 판로를 확보해 안정적인 생산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달청은 풀이했다.

노대래 청장은 “그동안 조달사업 조기집행으로 중소기업에게 공공판로와 유동성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하반기에는 기업의 자발적인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등 공공조달이 국가정책을 수요측면에서 뒷받침하는 실효적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