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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0-07-15
  • 담당부서
  • 조회수85
세종시 지역건설업체 참여 ‘힘 모아’

청주시·청원군·충북건협 등 정식건의서 작성 계획



데스크승인 2010.07.15 지면보기 | 5면 전창해 기자 | widesea@cctoday.co.kr



청주권 건설업체의 세종시 건설 참여가 지역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청주시와 청원군을 비롯해 지역 건설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청주시는 14일 시와 청원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청원 건설업체 세종시 참여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육종각 사무처장은 '홍재형 국회 부의장이 발의한 세종시의 법적 지위에 대한 문제가 국회에서 특별자치시로 결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한 뒤 '조만간 자문단을 구성한 뒤 협의를 거쳐 정식 건의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이민수 사무처장은 '이시종 전 의원이 발의했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조례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중앙관서의 장 등은 주된 영업소가 소재해 있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 한해 관련 공사 경쟁참가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11월 세종시의 경우 예정지역·주변지역 및 그 인접지역이 포함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주된 영업소를 두고 있는 자에게도 경쟁참가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세종시 변경고시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법적지위 결정에 따라 청주·청원과 지역 건설업체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도지사·시장·군수 명의 건의서 전달뿐만 아니라 행복도시건설청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청원군 김용희 건설과장은 '세종시가 충남으로 편입이 된다면 반대의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종시 법적지위에 따라 정부의 군지역 일부 편입 계획에 제동을 걸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과장은 이어 '세종시의 법적지위가 특별자치시로 지정되면 주민 찬·반 투표를 거쳐 편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주민들이 찬성하면 부용·강내면 세종시 편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