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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0-07-26
  • 담당부서
  • 조회수83
수주난 지역 전문건설 현대百 공사 참여 요구
청주점 2000억 들여 이달말 착공
충북도회 '하도급 늘려 달라' 촉구




충북도내 건설업체가 경기침체로 인한 수주난으로 고사위기에 놓인 가운데 현대백화점 청주점 건설에 지역업체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건설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 2000여억 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8만6000㎡ 규모의 청주점을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충북도내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대형 건축사업이다.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공공공사 발주 감소 등이 맞물려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 건설업체들로서는 현대백화점 청주점 건설공사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가 백화점 건설에 지역 업체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충북도회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아파트 미분양물량 누적과 도내 지자체의 급격한 재정발주 감소로 인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공사 참여 여부는 민선 5기 출범이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대한 지자체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인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역 건설업계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명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충북도회는 특히 '지역내 발주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공사계약 체결시나 사업승인(인·허가)시 사업자준수사항 및 이행조건부로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일정비율이상 하도급참여 명문화와 이행계획서 제출과 점검 등 사전·사후적인 관리감독을 통한 실효성이 확보를 충북도내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면서 '이번 백화점 건설에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청주점이 문을 열면 지역에 3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도소매 물류 등 지역유통업계에도 활기를 불어 넣는 등 많은 장점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