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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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소통의 행보 본격화
건설업계 대표들과 만남
세종시 문제 등 논의
기사 댓글(0) 김정호 jeong9654@naver.com ▶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등록일: 2010-08-26 오후 7:37:15
취임후 친서민 행보에 주력해 왔던 이시종 지사가 그동안 거리를 둬 왔던 전문업종과의 본격적인 스킨십에 나섰다.
전문업종과의 소통은 건설업계 대표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 지사는 26일 김경배 대한건설협회충북도회장, 황창환 대한전문건설협회충북도회장 등 도내 건설업계 대표들을 도지사실로 초청해 세종시 원안추진에 따른 도내 건설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지사는 '바쁘신 분들을 이렇게 오시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운을 뗀 뒤 '세종시 건설에 있어서 충북의 건설업체 배제를 걱정하는 얘기가 많아 실질적으로 건설업계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배 건설협회충북도회장은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세종시 건설에 있어서 충북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북도가 방안을 강구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가계약법상 해당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어 충남지역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는 제도를 광역화해 충북지역 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황창환 전문건설협회충북도회장도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충남에 예속된 도시가 아닌 특별자치시가 되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업계 대표들의 건의사항을 들은 이 지사는 '앞으로 필요하다면 헌법소원도 불사해 지역건설사들에게 최대한 이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송역세권 개발도 충북의 현안사업인 만큼 건설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40여분간 이어졌고,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건설업계 대표들과 첫 스킨십을 나눈 이 지사는 27일 경제계 대표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청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충북경제포럼에 참석해 사실상 지방선거 후 첫 경제계 대표들과의 상견례를 갖는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