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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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석, 한나라 청년위원장 선출
ARS투표서 현역 손범규 의원에 506표차 압승
2010년 09월 10일 (금) 남경훈 기자 namkh@ccilbo.com
충청출신 첫 당선… 19대 총선 유리한 고지 점령
손인석 한나라당 충북도당 전 대변인(40)이 현역 국회의원을 누르고 선출직 중앙당 청년위원장에 당선됐다.
손 전 대변인은 8~9일 이틀 동안 ARS전화투표방식으로 실시된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장 선거에서 현역인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갑)을 1100표대 594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국 시도당 청원위원회 대의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직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6번째로 치러졌으며 충청 출신이 중앙당 선출직 선거에서 이처럼 큰 표차의 승리로 당직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당 당직 중에서 선출직은 현재 청년과 여성, 장애인, 중앙위의장 등 몇 자리 안 된다.
현재 한나라당 중앙청년위원회 상임전국위원인 손 당선자는 중앙당 부대변인과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청년부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당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손인석 당선자는 '청년의 힘으로 한나라당을 변화와 쇄신의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당을 위해 헌신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피력했다.
또 청년이 돌아오는 한나라당 건설을 위해 1만 청년당원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경제계 문화예술계 체육계 등 영향력 있는 청년 전문가 영입과 디지털 홍보활동 강화, 캠퍼스 미팅 정례화, 지방선거 청년의무공천제 도입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충북 출신으로 처음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에 선출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손 당선인은 이번 청년위원장 자리에 오르면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대부분이 청년과 여성을 우대하는 가운데 적어도 비례대표에서 앞순위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손 당선자는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현재 공영토건(옛 광진건설)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