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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0-10-04
  • 담당부서
  • 조회수85
수주난 지역 전문건설업체 대원칸타빌 공사참여 요구
이달 청주 율량 2지구에 903가구 분양
충북도회, 수주 물량확보 위해 총력전




 [충청일보]충북도내 건설업체가 경기침체로 인한 수주난으로 고사위기에 놓인 가운데 대원칸타빌 아파트 건설에 지역업체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의 대표주자인 (주)대원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참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해 지역 건설업계와 자치단체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주 율량2지구의 B-1블록(85㎡이하)과 C-3블럭(85㎡초과) 2개 필지의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주)대원은 B-1블럭에 지하2층, 지상25층, 10개동, 총 903세대의 '대원칸타빌'을 201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와 공공공사 발주 감소 등이 맞물려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지역 건설업체들로서는 대원칸타빌 아파트 건설공사 참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2008년 이후 지속되는 건설경기침체로 올해 관급공사 발주량이 전년 동기대비 건수로 23%, 금액으로 33% 감속한 상황에서 정부의 2010년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으로 인해 심각한 수주난에 처해있으며, 올 들어 9개의 충북지역 중견 전문건설업체가 부도로 문을 닫았다.

 더군다나 올해 하반기 관급공사 발주 예상물량이 거의 바닥난 상황이고 대표적인 민간분야 건설물량에 해당하는 공동주택사업도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와 LH공사의 전체적인 사업 재검토로 건설물량이 급격히 감소해 현재 충북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난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청주의 중견 전문건설업체 B대표는 '장기간의 건설경기 침체로 회사의 유지관리비용 조달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수주물량 부족으로 인해 건설업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며 '이번 '대원칸타빌' 아파트 공사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 황창환 회장은 우수한 시공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충북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기관에 건의서와 간담회를 통한 긴밀한 협조를 구하는 등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