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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0-12-27
  • 담당부서
  • 조회수87
충북 건설경기 기지개 펼까?
혁신도시 등 영향 내년 골재수요 3.3% 늘어
대전·충남권은 3% 줄어 건설투자감소 우려




 충북의 내년 골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 활성화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반면 대전·충남권은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대비 골재 수요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년도 골재수급 안정을 위해 2.07억㎥의 골재수요와 2.26억㎥의 골재공급을 주요골자로 하는 골재수급계획을 확정했다.


 골재수요는 지난 2009년도 레미콘 출하량(1.23억㎥)과 올해 수요 추정치(2.03억㎥), 내년도 경제성장전망(4.0%), 건설투자전망(-0.3%) 등에 따라 책정된 것으로 올해에 비해 3.9% 줄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내년 충북지역 골재 수요량을 올 1084만3000㎥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1119만6000㎥(자갈 633만8000㎥, 모래 485만8000㎥)를 공급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전국 평균 예상수요 변동률(-3.9%)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충북지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증가율이다.


 대전·충남권의 내년 골재 수요량은 2379만7000㎥(자갈 1346만9000㎥, 모래 1032만8000㎥)로, 올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2011년 전국 9개 권역별 골재 수급계획안을 보면 제주도가 53.4% 증가로 가장 큰 증감률을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지역(10.7%)과 충북지역(3.3%) 등이 증가했다. 줄어든 권역은 서울·인천·경기(-0.1%), 대전·충남권(-3.0%), 대구·경북권(-3.7%), 전북 (-16%), 강원(-30.9%) 등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과 혁신도시 등이 건설되는 충북, 건설 경기가 활발한 울산, 부산, 제주는 골재 수요가 증가하는데 반해 서울, 경기, 강원 등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골재는 수입산과 북한산을 들여오지 않고 국내에서 자체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북한산 골재는 지난 2004년 일부 지자체가 바다에서 모래 채취를 금지한 이후 반입되기 시작했지만 천안함 사태로 올해 5월 이후 반입이 중단됐다.
 공급량 중 모래는 43.4%를 차지하며 채취원 별로는 하천 369만㎥,바다 3590만㎥,산림 970만㎥, 육상 531만㎥, 신고채취 4304만㎥ 등이다.


 자갈은 56.6%인 1억2883만㎥으로 산림(7869만㎥), 육상(187만㎥), 하천(94만㎥) 등에서 채취할 계획이다.


 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내년에 음성·진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청사신축 공사가 본격화되면 골재 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