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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0-12-30
  • 담당부서
  • 조회수98
저수지 둑높임공사 입찰 마무리
동신건설산업 2건 낙찰

2010년 12월 29일 (수) 남경훈 기자 namkh@ccilbo.com



보은 궁저수지 '턴키'로

충북 건설사 이목 집중

충북도 4대강 공동검증위가 4대강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결론을 내림에 따라 지난 11월과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주된 '저수지 둑높이기 공사' 입찰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지난 7월이후 공사발주가 전면 중단됐던 충북지역 저수지 둑 높임 공사 올해 물량이 일제히 마무리되면서 시공업체들이 결정됐다.

이번 공사 대부분은 100억원대 안팎의 지역공사로 응찰대상 업체수가 적어 경쟁률이 낮은 데다가 공기가 짧고, 이익발생이 비교적 양호한 공사들로 지역 건설업체들에는 '가뭄속 단비'로 여겨졌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추정가격 115억원의 증평 삼기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사업 입찰에서 청주의 동신건설산업이 낙찰을 받으면서 지난달과 이번 달 집중 발주된 6곳의 저수지 공사 입찰이 끝났다.

저수지 공사가 4대강 사업에 포함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으나 충북지역은 대부분 소규모 공사로 큰 마찰없이 공사 발주가 대부분 이뤄졌다.

더욱이 이번 둑높이기공사는 순수 공사비만 150억원 이하의 지역제한 입찰공사가 대부분으로 전국 입찰과 달리 경쟁률이 현저히 낮고, 단독응찰이 가능한 지역 업체수도 30여개사에 불과해 낙찰확률이 높아 이목이 쏠렸다.

여기에 공사기간도 2012년까지 2년에 불과해 관리비 부담이 다른 장기 공공공사에 비해 적다는 점도 관심을 높였다.

입찰 결과, 동신건설산업은 증평 삼기지구와 옥천 장찬지구 두 곳에서 추정가격 200억원이상의 공사를 따내는 실력을 발휘했고, 논란을 겪어오던 보은 궁저수지도 턴키발주에서 1군 삼부토건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지역내 삼양건설이 최종 낙찰업체로 결정돼 최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관급공사가 올해에는 크게 감소해 실적 쌓기가 어려웠으나 그나마 저수지 공사가 집중돼 다행이었다'며 '낙찰업체들은 어려운 가운데 올 한 해 입찰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