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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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업체 공공기관 입찰 못한다
조달청, 오늘부터 입찰차단시스템 시행
2011년 01월 23일 (일) 19:43:15 지면보기 5면 이민우 기자 minu@jbnews.com
앞으로는 나라장터에 입찰참가자격 등록을 했더라도 휴·폐업 등 부적격자는 공공기관의 입찰에 참여하거나 계약체결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충북지방조달청은 휴·폐업 등 부적격자가 입찰에 참가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부적격자 입찰차단시스템을 구축해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휴·폐업 정보를 확인하는데 통상 1주일 이상 걸렸기 때문에 전자입찰시스템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가려내지 못해 부적격자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나라장터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과 연계됨으로써 휴·폐업 정보의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졌고 입찰집행 시 부적격자의 입찰참여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낙찰자의 적격성 여부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그동안 부적격자의 입찰참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나라장터 리노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해 2월에는 영업정지,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을 통합 관리하는 행정처분정보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후에도 지문인식 전자입찰시스템과 PC공유 접속차단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재호 전자조달국장은 '이번에 휴·폐업 등 부적격자 입찰참가 차단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나라장터 입찰시 부적격자의 입찰이나 불법 대리입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행과정을 보아가며 사소한 것이라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바로 시스템에 반영해 부적격자가 조달시장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