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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1-02-17
  • 담당부서
  • 조회수89
원건설, 충북 건설실적 '부동의 1위'
2476억원 달해 … 대원·삼보종합건설 順

2011년 02월 16일 (수) 남경훈 기자 namkh@ccilbo.com


일반 삼우건설·덕일 새롭게 10위권 진입

시공능력평가와 각종 공사입찰의 기준이 되는 충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일제히 발표됐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16일 발표한 2010년 실적신고 마감 결과, (주)원건설(회장 김민호)이 24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638억원, 2009년 2477억원에 이어 3년 연속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아파트 침체 등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위축 속에 리비아 도시개발사업 참여 등 해외실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1291억원의 실적을 신고한 (주)대원(대표 전영우)이 차지했다. 대원은 2009년 910억원보다 높은 실적을 보여 아파트 공급 등이 활기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토목공사와 건축공사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인 삼보종합건설(주)(대표 유봉기)이 2009년 524억원보다 무려 200억원가량이 늘어난 722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관급 토목공사 중심의 일반건설업 중에서는 사실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4위는 대화건설(주)(대표 이화련)이 지난 2009년 540억원보다 70억원가량 증가한 617억원으로 4위를 나타냈다.

5위에는 아파트 사업을 벌여 실적이 늘어난 동양건설(주)이 432억원, 6위는 토우건설(주)이 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7위는 (주)허밍건설(312억원), 8위 (합)삼우건설(284억원), 9위 동우건설(주)(251억원), 10위(주)덕일(249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우건설과 덕일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충북지역 종합건설업체 404개사 중 396개사가 이번에 실적을 신고했으며 기성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42개사로 2009년과 같았다. 기성액이 전혀 없는 업체는 27개사로 2009년 25개사보다 다소 늘었다. 또 평균적으로 업체당 연간 75억1500만원가량의 공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원사 상위 10%의 기성액 비중이 56.7%, 상위 20%는 72.1%로 상위업체로 편중된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보였다.

전문건설업계에서는 도내 대상업체 1569개사 중 1478개사가 실적신고를 했다.

업종별 실적신고 1위는 토공=토우산업(주)(대표 김사백) 403억원, 금속창호=(주)대신시스템(대표 김왈수) 605억원, 철콘=조양개발(주)(대표 황창환) 270억원, 상하수=세원건설(주)(대표 박범) 113억원 등이다.

신고된 공사실적액(기성액)은 2009년도 1조8087억원에서 1조68 90억원으로 1197억원인 7%가량 감소했으며, 업체당 평균실적금액은 2009년도 11억8000만원에서 11억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천만원( 3.5%감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이 감소한 것은 2005년이후 처음이다. 또 실적 상위 10%이내의 업체가 전체 실적신고액의 6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대다수 지역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수주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며 전체 전문건설업체 중 80%이상의 업체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