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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1-02-25
  • 담당부서
  • 조회수88
원건설 근로자 39명 리비아 탈출
육로 통해 이집트 도착… 14명 현지 남아

2011년 02월 24일 (목) 19:41:28 이호상 기자 gigumury@ccdn.co.kr


‘리비아 사태’로 현지 한국인 근로자들의 탈출이 본격화 됐다.

24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에 위치한 원건설 근로자 39명과 외국인 근로자 1천여명은 23일(현지시각) 오후 11시께(한국시각 오전 6시) 이집트 국경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미니버스와 트럭 등 차량 10대에 나눠 데르나에서 이집트 국경까지 350km를 무사히 이동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이집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데르나 현장에 남아 있는 원건설 및 협력업체 직원은 한국인 14명, 외국인 근로자 470여명으로 이들도 금명간 육로를 통해 이집트 국경으로 빠져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리비아 교민 수송을 위해 투입하기로 했던 이집트 항공기는 24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트리폴리에 도착해 1차로 교민 260명을 태워 카이로로 이동할 예정이다.

항공료는 당초 1인당 330달러로 발표했으나 이집트 항공과 최종 협상 과정에서 520달러로 인상됐다.

국토부는 현재 리비아 공관 등을 통해 여객기 이용을 신청한 사람은 탑승정원(260명)을 300명 초과한 56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함에 따라 부녀자와 근로자의 가족 등을 우선 탑승시키고 있으며 2차로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리비아 벵가지 등 동북부 지역의 교민과 근로자에 대해서는 터키 여객선을 통한 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