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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1-04-29
  • 담당부서
  • 조회수89
종합건설 자진폐업률 충북 최고





[충청일보]작년 4분기 12곳 말소·폐업 중 83% 차지
계약금액 기준으로 도내 공사 38.5% 점유

 건설경기 불황으로 폐업하거나 등록을 말소한 건설사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종합건설 자진폐업률은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산업정보센터가 발표한 '2010년 4분기 건설산업정보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충북지역 건설업체 말소·폐업 수는 종합 12개, 전문 28개 등 총 40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진폐업은 종합 10개(83%), 전문 20개(71%) 등 총 30개였다.

등록말소된 업체는 전문 4개(14%)이고, 포괄양도 및 합병에 의한 소멸업체가 종합 2개(17%), 전문 4개(15%) 등 총 6개였다.
 
종합의 경우 충북 자진폐업률 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일감 부족으로 경영난이 극에 달했다는 방증이다.

이는 건축허가 건수가 충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충북지역 건축허가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6.2% 급감했다.
 
관련 업계는 폐업업체 속출에 대해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와 함께 SOC예산 축소 및 공공건설공사 물량 감소,

그리고 최저가낙찰제 및 실적공사비제도 등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도내 부도업체는 총 3개로 전년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또 충북도내 건설업체수는 종합 602개, 전문 2128개 등 총 2730개로 전국대비 점유율은 4.7%를 차지했다.

종합은 2009년 말 대비 2.1%가 감소한 반면 전문은 2% 늘었다.
 
계약금액 기준으로 충북도내 지역건설시장 점유 비중은 도내 업체가 38.5%, 경기 22%, 서울 19.5%, 기타 20%로 나타났다.

계약 건수기준으론 지역업체가 71.8%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일거리 부족과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업체들이 연말 자진폐업하는 사례가 많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아직 건설업체 수는 많다'며 '올해도 도내 SOC 사업 부족, 공공공사 물량 감소 등에 따라 건설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능희기자
nhlee777@cc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