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13-11-04
  • 담당부서
  • 조회수107
보은군 외지 건설업체만 배불려
산업단지 조성 모두 타 지역 건설사 … 군 업체들 “컨소시엄 형태등 참여 길 터줘야”


보은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행정력 부재로 인해 외지 건설업체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 17-1 군유지 9만7933㎡에 병무청 사회복무 교육원을 보은군이 유치해 31일 착공된 439억여원 공사는 전라도 업체인 주식회사 흥성, 삼성전업, 광연(주), (주) 거웅이엔지가 시공하고 서울의 희림건축이 설계하고 청주 삼우건축이 감리를 맡고 있다.

또 동부산단에 입주한 우진플라임의 경우도 공공주택 216세대와 본사 건물, 공장동등 연면적 10만여 ㎡ 규모의 대단위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보은지역 건설업체나 건축사사무소들은 전혀 참여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보은군 삼승면 우진·서원리 일대 삼승 산업단지의 경우도 청주지역 업체들미 컨소시엄을 통해 입찰, 보은 업체들은 군침만 흘린채 지역내에서 시행되는 대형 공사장을 바라보며 먼지만 뒤집어 쓰고있다. 보은읍 이평리 스포츠 파크 공사도 보은군 업체들은 참여를 못한채 청주업체가 낙찰돼 준비를 하고있다.

이처럼 보은군내서 대형 공사 현장이 목격돼도 보은지역 건설업체들은 “일거리가 없어 죽을 지경이다”는 볼멘소리만 늘어 놓고 있어 지역을 아끼는 인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역의 한인사는 “보은지역 공사장은 우리지역에 연고를 둔 업체가 참여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행정력을 발휘해야 하나 보은군은 그렇지 못해 답답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면서 “입찰 자격조건에 지역업체 컨소시엄 스펙으로 가산점을 주면 대형건설 현장도 얼마든지 규모가 작은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수 있는 길을 터 놓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인사는 “병무청 사회복무 교육원은 보은군유지를 무상 제공하고 유치한 만큼 보은군에도 연고권을 주장할수 있다”며 “지역 건설업체 보호 정책이 없으니 외지업체들이 마구 들어와 군웅할거를 하고 있는 형국이 지방자치단체인 보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은/임재업>

임재업 (limup0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