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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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설, KOTRA 리비아 무역관장 피랍에 촉각
데르나 신도시건설 파견 임직원 안전대책 강화
이우찬 기자
KOTRA 무역관장이 피랍과 관련, 리비아에서 대형 주택건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충북 향토건설업체인 (주)원건설이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며 임직원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원건설측은 현지 분위기는 일부 언론의 우려와는 달리 비상사태의 급박한 상황은 아니라며 침착하게 대처하고 있으면서도 혹시 모를 도발적인 상황을 대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원건설은 국내 최초로 2005년 리비아에 진출해 4억달러 규모의 데르나 신도시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택빌라 2천세대 규모의 이 공사는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는 2명의 임직원이 상주해 있다.
지난 20일 리비아 주재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석우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소식을 접한 원건설측은 당일 리비아 현장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임직원들에게 신변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원건설 이재면 해외사업부장은 21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KOTRA 무역관장 피랍과 관련해 리비아 현장 상황을 확인해 보니 우려했던 급박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임직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상황에 따라 위기 안전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장은 “향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재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추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수시로 현지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임직원들의 신변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