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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4-04-01
  • 담당부서
  • 조회수106
건설업계 ‘오송2단지 진입道 공사’ 군침

도 “설계용역 공모 내달 초 진행 … 지역업체 참여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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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관계자는 “오송2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공모가 다음달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설계가 마무리되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에 착공할 수도 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오송2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교통접근성 향상을 위해 단지와 국도 36호선, 1호선을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과 세종시를 잇는 국도 1호선 연결도로는 1.51㎞ 구간에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고, 세종과 청주를 잇는 국도 36호선 연결도로 0.98㎞ 구간은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된다. 2018년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는 988억원으로 추산된다.

도는 다음달 설계용역 입찰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하고 기술자평가서를 검토한 후 5월경 낙찰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할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1년이다.

총 사업비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지역제한경쟁입찰 적용은 어렵지만 공동도급형태로 지역건설업체도 공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현장이 소재하는 지역(광역시·도)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건설업체만 입찰할 수 있는 지역제한경쟁입찰 방식은 100억원 미만 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도 관계자는 “아직 설계에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지역업체 참여를 말하기엔 시기상조”라면서도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입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송2단지 진입도로 공사는 국비 지원을 받기 때문에 기재부의 심의를 거친 후에야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실시 설계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덩어리가 커서 직접 참여는 불가능할 것 같다”며 “도가 입찰 공고를 낼 때 지역업체에 많은 지분을 주는 쪽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