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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4-05-22
  • 담당부서
  • 조회수107
레미콘가 인상 눈앞 건설업계 긴장모드

시멘트 t당 4000원씩 ↑ 합의
운송비 등 상승에 불가피
건설사 '엎친 데 덮친 격'
조달청 '입찰에 의한 결정'
집행 후 인상 여부 확인 가능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레미콘업계가 시멘트업계와 가격 인상에 합의함에 따라 레미콘 가격 상승이 우려되면서 지역 건설사들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21일 충청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업계가 지난달 시멘트 가격을 t당 4000원씩 5.4% 인상하는데 합의하면서 레미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가격 인상분을 레미콘가에 반영 못하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레미콘업계는 또 모래 자갈 등 주요 골재 가격과 운송비도 오르고 있어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미 수도권에서는 이 같은 문제로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수주난으로 경영이 힘든 상태에서 원가절감이 절박해 인상을 수용키 어렵다는 태도다.

지역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관수야 조달청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민수가격이 오른다면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며 '건설사마다 가뜩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지방조달청에서 인상에 대한 말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일단 시중가를 살펴보고 기초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인상이 크게 된다면 아무래도 조정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입찰에 의한 결정이기 때문에 오를지 않을 지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레미콘가 인상 압박이 시작되면서 지역 건설사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