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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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지구 개발 사업 '너도나도' 눈독
LH 충북본부 '입찰 공고 후 전국서 문의 빗발'
내달 중 시행지 선정… 건설업체 경쟁 예고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청주 지역 최대 택지개발사업지구인 동남지구 사업에 전국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LH(토지주택공사)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남지구에 대한 대행 개발 입찰 공고를 낸 이후 전국적으로 많은 건설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LH 충북지역본부는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지만 다음 달(6월) 공사 착공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등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동남지구의 대행 개발은 공사 대금 일부(40%)를 현금이 아닌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건설 업체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의 입찰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동남지구에 대한 지리적 장점과 건설업체들의 택지 수급난이 겹치면서 이번 입찰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LH는 분석하고 있다.
LH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행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에 충북 지역의 건설업체들은 물론이고 전국 건설사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청주 동남지구 대행 개발 입찰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6월 중으로 택지개발공사를 착공하는 것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H는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18년 12월 준공 예정 계획이며 공동 주택지 사용 시기는 공사 착공 24개월 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동남지구 개발 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용정·운동·방서·지북동 205만4000㎡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사업비 9565억 원(용지비 5874억 원, 조성비 3691억 원), 인구 4만2166명, 세대수는 1만5059호가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