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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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헌하는 회사로 발전”
※ 창립 40돌 맞은 ※선엔지니어링 오선교 회장
청주에 자리잡고 있는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오선교 회장(사진·65)은 지난 달 27일 청주 더빈컨벤션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1, 2년이나 하려나’했던 회사가 어느덧 40년을 맞아 충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건축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로 성장한 배경에는 오 회장의 반백 머리카락 사이에서 묻어나는 연륜과 실력이 있었다.
이런 오 회장은 이제 사랑과 봉사, 사회에 대한 공헌을 강조하는 지역사회의 원로 기업인으로 탈바꿈했다.
오 회장은 “지금까지 내게 주어진 직업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는 소박한 꿈으로 시작한 미생(未生)의 몸부림을 부렸다”면서 “이제 40년을 맞아 세상에 공헌하는 회사로 공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이 말하는 ‘세상에 공헌하는 회사’는 무엇일까. 그는 모범적인 조력자, 즉 베스트 헬퍼(Best Helper)를 제안했다.
오 회장은 “베스트 헬퍼로서의 자세는 존중과 감동, 섬김과 나눔, 사회적 책임, 환경보호 등의 과제를 우리의 실천목표로 삼으면서 꾸준히 실행하는 진정한 도우미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난 1975년 청주에서 선건축설계사무소를 창업한 이후 현재 400여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보유한 전국적인 회사로 성장시켰으며, 대한건축학회상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건설감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인 중 한 명이며, 지난 해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사회봉사에 열정을 쏟고 있다.
오 회장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가정에서 행복하고, 일터에서 동료, 상사, 부하와 소통과 인화하면서 즐겁게 일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40년간 지역사회와 국가, 모든 고객의 덕으로 이어온 그간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또한 많은 세월동안 우리와 함께 했던 옛 동지들, 땀을 함께 흘렸던 선 가족 모두에게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마무리했다.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기념식은 최강현 부부행복연구원 원장의 ‘부부행복과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한 강연, 우수사원에 대한 시상과 장학금 지급 등으로 진행됐다.
/안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