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5-06-26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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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쇄신 통해 회원사 공사물량 확대 최선”
인터뷰 / 윤현우 신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회원사들 각종 애로사항 경청하는 열린 협회로 운영
공공기관과 유대강화로 소규모 공사물량 확대 요청
‘소규모 복합공사 10억원까지 확대’ 규제 철회 돼야
3년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를 이끌어갈 윤현우(57·삼양건설 대표) 신임 회장이 26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업무에 돌입한다.
전국 건설업계 최초로 회원 만장일치 추대로 선출된 윤 회장은 충북지역의 약한 도세와 적은 물량의 현실을 감안한 경영쇄신을 통해 회원사들의 공사물량 확대에 혼신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보는 윤현우 회장을 만나 지역 건설활성화 방안 등 협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신임회장으로서 포부는.
먼저 저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어려운 건설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잃지 말고 정진하시기를 회원님들께 당부 드리고 싶다. 저는 공약에서도 밝혔듯이 회원사가 주인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참여와 화합, 권익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구체적인 협회 운영 방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은 맡게 된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만큼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열린 협회를 운영하겠다.
특히 회장직 임기 내내 발로 뛰는 초심을 읽지 않고 불황을 극복하고 활기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행복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공사물량 확대를 위한 계획은.
공사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SOC예산 증액이 관건인데 우리지역 건설업체는 중소건설업체가 많은 관계로 100억원 이하 소규모 공사물량이 많아야 지역건설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발주청인 충북도와 각 지자체, 교육청, LH,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유대강화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건설관련 예산 증액 및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소규모 공사 물량 확대를 요청하겠다. 각 발주처 및 건설관련 관계 기관님들께서도 지역 건설업 발전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으시길 부탁 드린다.
◇현재 불필요한 건설관련 법규가 많다고 한다. 개선할 점은.
건설관련 법규는 다양한 종류의 건설업종을 관리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업역에 따라 유불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요즘 모든 제도를 완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도 해제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중소건설사들에게 불리한 제도들이 있다. 실제로 대형공사 공동도급 입찰에 따른 중소건설사들의 지분참여와 시공에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존재하고 있다. 또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법과 규제가 너무 강화되다 보니 갑과 을이 바뀌는 어려운 상황들도 발생하는 것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 그리고 건설업 면허등록기준중 기술자 필수 인원을 3분의 2 정도로 줄여주는 방안도 필요하다. 또한 최근 들어 업역간 분리발주를 외치고 있어 일반 건설업의 업역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특히 소규모 복합공사 10억원까지 확대는 철회돼야 한다.
◇공공 공사 예정가격과 현실 가격의 차이도 많다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공공공사 예정가격이 실적단가적용 등에 따라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최근 시장표준단가 적용으로 바뀌어갈 예정이어서 어느정도 보완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자재가격 상승 폭과 인건비 상승 폭 등을 1년에 2번 조사해 품셈에 반영하지만 현실과의 차이가 많은 것 같아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품에 맞지않는 일위대가표에 대한 개정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건의해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이렇게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회장 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기는 하지만 회원사 대표님들의 대변인이 되어 저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경을 이겨낸 저력을 믿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이우찬기자
▶윤현우 회장은…
▲한밭대 토목과 졸업 ▲충북대 산업대학원 졸업 ▲충북양궁협회장 ▲세광중고 육성회장 ▲검찰청 법사랑 운영위원(현) ▲RCY 운영위원(현) ▲(주)삼양건설 대표이사 ▲제23대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