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5-07-20
- 담당부서
- 조회수105
원건설, 새로운 개념 주택단지 건설 계획 성공 여부 관심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원건설이 전통적인 집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가마지구 힐데스하임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원건설은 이번에는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으로 승부를 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원건설에 따르면 쾌적한 자연 환경 속에서 편리한 도심 혜택을 누리는 일거 양득의 '나만의 집' 단지를 계획 중이다.
원건설이 이 같은 구상을 한 데에는 최근 '집'을 단순 거취가 목적이 아닌 '자신만의 공간'으로 보는 시각으로 달라져 가는 트렌드가 한몫했다.
직주 근접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받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집 만들기' 동향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2세대가 한 필지에 동시 거주하는 '땅콩주택' 붐이 일기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함께 도심 속이지만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환경, 주변의 풍부한 편의시설까지 동시에 누리고 싶은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전원주택과 엄밀히 따져보면 약간 다른 형태의 주택이다.
원건설은 이에 따라 '마당이 있는 나만의 공간인 단독주택과 안전하고 생활이 편리한 공동 주택의 장점을 더하는 주택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단점을 뺀 단독형 단독주택지를 조성키로 한 것이다.
아파트를 구입하는 금액으로 가족들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나만의 집에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게 원건설의 구상이다.
결국 원건설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구룡리에 단지형 단독주택을 건설키로 결정했다.
'힐데스하임 빌리지'로 이름을 붙인 이 주택단지는 내부에 잔디광장과 골프연습장, 바베큐장 등의 공용 오픈 스페이스가 마련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별 개인 정원에서 단지내 공용 잔디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공간 연결은 유대감을 형성시켜 이웃간 교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원건설이 짓게 될 이 주택단지는 지역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주택 장르가 될 것으로 예상돼, 그 성공 여부에 따라 지역에 '신(新)주택' 건설 붐이 일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