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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 등록일 2015-10-02
  • 담당부서
  • 조회수106
연말 착공… 신한銀 진천연수원에 쏠린 눈

광혜원면 실원리 31만8천39㎡…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 예정
지역업체 참여 어느 수준될까… 충북 건설업계 관심 집중


[충북일보] 신한은행과 충청북도가 투자협약를 맺은 지 만 5년만에 본 궤도에 오른 신한은행 진천연수원 건립사업이 올 연말 시공사를 물색 중인 가운데 충북지역 건설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신한은행과 충북도,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산23-1번지 일원 31만8천39㎡에 단일연수원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연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측은 전담 T/F팀을 만들어 연수원 건립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축허가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1월에는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12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1단계로 올해 연말 착공해 오는 2018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2단계는 2019년 이후로 잡아놓고 있다.

진천연수원의 총사업비는 3천5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천2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1천700명이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신한은행 측은 연수원 건립시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지역자재를 사용하고, 연수원 운영시 지역 농산물 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충북지역 건설업계는 지역건설업체 참여가 어느 수준에 달하느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와 진천군 등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지역건설업체 참여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한은행 측은 진천연수원을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CM방식은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 타당성조사, 분석, 설계를 비롯해 조달, 계약, 시공관리, 감리, 평가,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업체를 미리 선정해 건립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역업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이 때문에 1군 건설업체도 시공사 선정 범위에 상당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형편이다. 진천연수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업계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충북지역 건설업계는 최소한 30%는 지역업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이차영 충북도 균형건설국장도 신한은행 진천연수원 건립사업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국장은 지난 7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지난 8월 정충용 신한은행 충북본부장을 만나 진천연수원 건립에 따른 지역건설업체 공동도급 의무 참여를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