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18-04-24
- 담당부서
- 조회수124
원광희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건설협충북도회 세미나서 주장
건설협회충북도회가 주최한 ‘충청북도 인프라 투자 정책방향 및 주요 프로젝트 연구 세미나’가 23일 충북도 C&V센터에서 개최됐다.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의 도로와 교량의 노후화가 심해 개선이 요구되며, 침수를 대비해 소규모 저수지를 확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연구원 원광희 수석연구원은 23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주최로 충북도 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북도 인프라 투자 정책방향 및 주요 프로젝트 연구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와 이 같이 강조했다.
원광희 수석연구원은 충북 인프라 실태 진단과 관련된 주제 발표에서 “충북도의 교통 인프라는 일반도로가 연장대비 노후도 63.8%”라며 “이는 강원과 경북에 이어 3위 수준”이라고 노후도가 심각함을 지적했다.
원 수석연구원은 또 “충북도의 도로교랑은 노후화 비율이 40.4% 수준”이라면서 교량의 노후화도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원 수석연구원은 이어 물관리시설과 관련 “노후 상수관로는 전체 연장대비 26.3%수준이고, 누수율(11.8%)은 전국 평균(10.9%)을 상회한다”며 “지난해 7월 청주지역 침수피해 사례를 교훈삼아 침수피해 예방 등을 위해 다목적 소규모 저수지를 확충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광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발제자로 나와 “사각지역이 없도록 기본적인 인프라 시설의 확보와 유지보수 및 재건 등을 통한 노후화 시설의 성능 개선 등 재해 및 재난을 막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월22일부터 3월9일까지 충북도민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북도민은 주요 인프라 시설의 성능수준과 안전도에 대해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충북연구원이 공동 수행한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성기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좌장), 황재훈 충북대학교 교수, 이민선 한국농어촌공사 부장, 권선욱 충청북도청 도로과장, 이병로 충청북도청 치수방재과장, 김동민 충북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하여 연구진이 참석하여 충청북도의 인프라 투자 방향 및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건설협회 윤현우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침체된 지역건설의 새로운 일거리 창출은 물론 도민의 안전과 생산적인 복지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