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뉴로 바로가기

건설뉴스

  • 등록일 2018-07-18
  • 담당부서
  • 조회수130

조성 공사 하도급 맡은 업체에 퇴직후 임원 취업 소문 나돌아
해당 간부 “사실무근” 강력 반박



<속보>=제천 3산업단지 조성 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의 한 간부가 이 공사 하도급에 관여한다는 소문이 번져 논란이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 휩싸인 충북개발공사 간부는 “절대 관여하고 있지 않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16일자 18면 보도>

이 사업 시공에서 빠진 제천 건설업체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며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진실 공방’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의 A 씨가 제천 3산업단지 조성 공사 하도급을 맡은 청주의 B업체에 퇴직 후 임원으로 들어간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공사 고위 인사를 영입해 일감을 받아 오겠다는 소문”이라며 “업체명, 직급까지 구체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북개발공사 고위 간부 A 씨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직원회의 때마다 하도급과 관련해 업체 소개를 절대하지 말고, 관여 또한 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있다”면서 “임기도 아직 2년 남았고, 고작 전문 건설업체에 근무하기 위해 그런 일에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역 건설업체 배제 논란에 대해선 “워낙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부실 시공 등을 우려해 할 수 없이 사업 시행 능력을 보기 때문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포장 공사, 오수 및 하수도 공사 등은 될 수 있는 대로 지역 업체에 맡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충북개발공사가 발주한 제천 3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내년 말까지 2083억원이 투입되며, 3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시공을 맡고 있다.

/ 제천 = 이대현 기자